임산물 가정과실로 자리잡아

밤·호두·복분자 참관객에 인기

2013-05-27     원예산업신문

최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욕구가 늘고 있는데 그 변화 양상은 단연 ‘먹거리’에서 찾을 수 있다. 사람들의 관심이 점차 식품의 맛뿐 아니라 건강을 고려한 효능까지 확대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우리나라 대표 식품 박람회인 ‘2013 대한민국 식품대전’에서 단기소득 임산물이 유독 눈길을 끌었다.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K-Food, 세상과의 소통’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우리의 삶과 밀접한 식품산업의 동향을 살피고 국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알아보는 자리였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이 식품대전에서 제공한 밤나무, 호두나무, 복분자딸기 등 5수종 25품종 관련 정보는 국민 건강을 증진시킴과 동시에 재배농가의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단기소득품목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국립산림과학원 부스에서는 밤, 호두를 비롯해 숙취나 기력 증강 등 이미 그 효능을 인정받아 각종 기능성식품에 활용되는 헛개, 복분자 과실을 시식해볼 수 있어 참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동섭)도 함께 참여해 간·심장실환·혈압 등에 좋은 산양삼 관련 정보 및 시식 기회를 제공했다. 특별관리임산물인 산양삼은 장뇌삼 또는 장뇌산삼 등으로 불렸지만 농림사업시행지침에 따라 ‘산양삼’으로 통칭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기획과 박현 과장은 “이번 대한민국식품대전을 통해 오랫동안 우리 생활문화와 함께해 온 임산물이 가정과실로 자리를 굳힐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으며, “고품질 고부가가치 임산물 생산 기술 개발 및 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임산물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보다 사랑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식품대전에서 밤, 호두, 산채류, 산양삼을 포함해 총 13품목 70여 점의 임산물을 전시했으며 관련 부스에서 신품종 소개 및 효능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