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잎마름병 발병 피해 우려
5월 중·하순 급격히 증가하는 특징 있어
2013-05-20 원예산업신문
한지형 마늘 주산 지역인 단양은 겨울철 많은 눈에 의한 보온과 보습 효과로 월동 피해를 줄인 반면 잎마름병균의 포자 생육에도 도움을 주어 토양속에서 월동이 유리했다. 단양의 주요 재배지인 단양읍, 매포, 어상천, 영춘지역에서 잎마름병을 조사한 결과, 발병되는 마늘밭의 비율이 60%에 달하지만, 발생되는 포장에서 잎마름병의 발병주율은 0.8% 미만으로 발생초기이다.
그러나 잎마름병은 4월 하순~5월 상순에 잎에 병징이 나타나기 시작해 고온다습하게 되는 5월 중·하순에 급격히 증가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병원균은 빗물 등에 의해 전염되며, 강우가 많은 해에 발병율이 더욱 높기 때문에 강우 일수가 많았던 4월말에서 5월초에 여러 곳으로 으로 전염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는 아침, 저녁 온도가 낮게 형성되어 발병주율이 높지 않았지만, 온도가 상승하기 시작하는 5월 중·하순부터는 발생이 급격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예방약제인 프로피네브수화제, 클로로탈로닐수화제, 그리고 치료약제인 트리플록시스트로빈과 아족시스트로빈액상수화제를 10일 간격으로 3~4회정도 살포하면 잎마름병의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 관계자는 “고품질 명품 마늘 생산을 위해 초기 잎마름병 방제가 무엇 보다 중요하다”며 “초기 방제시기인 5월 중·하순에 적극적으로 방제하여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