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안정생산 위한 해법 나왔다
농진청, 다수확 ‘고추 시설재배 길라잡이’발간
2013-05-20 원예산업신문
고추는 연간 생산액이 1조 원에 달하는 중요 채소로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다양한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건강에 좋은 영양소의 보고다.
또한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은 항균, 항암, 항비만, 항통증 등의 생리활성을 가진 대표적인 기능성물질로 알려져 있다.
최근 이상 기후에 따른 고추 생산 불안정과 농가 노령화, 노동력 부족으로 국내 고추생산량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으며, 반대로 중국으로부터의 수입량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2011년에는 계속된 장마로 인해 생산량이 급격히 줄었으며 이로 인해 가격이 폭등해 도시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켰다. 또한 고추 재배 농가의 평균 순수익과 자급률은 크게 줄어들어 국내 고추 생산 기반이 흔들리게 되는 상황이다.
그 대안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2012년부터 고추 비가림 시설 지원을 통한 안정 생산 기반 확립으로 국내 고추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채소과에서는 우리 고추 산업이 당면한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비가림 시설에서 안전하게 많이 수확할 수 있도록 ‘고추 시설 재배 길라잡이’를 발간했다.
이 책은 고추 비가림 재배시설의 형태, 방충망 설치와 환기시설, 시설재배 작형, 품종의 구비조건과 주요 품종특성, 병해충관리 등 재배기술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