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전통식품 미국 수출길 열어

2006-08-16     원예산업신문

   
청정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해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개발한 전통가공식품이 미국에 수출 길을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전라남도 우리음식연구회 회장인 진도전통식품 (진도군 지산면 인지리 소재) 대표 김영숙씨가 청정지역 진도군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지역 특산물인 구기자, 검은쌀 등을 이용한 가공식품 8품목 6톤 분량을(1천 5백만원 상당) 지난 7일 미국에 첫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수출은 전남도에서 위촉한 “해외동포 명예수출 에이전트”를 통해 이뤄졌으며, 전남무역에서 수출품을 집하한 후 미국 뉴욕으로 직접 운송하게 된다.이번에 수출되는 품목에는 진도군의 특산물인 검은쌀과 구기자를 주 원료로 하여 만든 전통 가공식품인 구기자·검정쌀 방울유과 3백kg, 구기자 고추장·된장 1천kg, 고들빼기·갓김치 4천kg, 검정쌀 5백kg 등 총 6천 25kg이다.최근 기능성 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검정쌀과 구기자를 이용한 방울유과의 경우 제조방법이 기름에 튀기는 재래방법이 아닌 구워서 만들었기 때문에 맛이 훨씬 담백하고 열량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김영숙 회장은 1990년 부터 농산물 가공공장인 ‘진도전통식품’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2001년도에는 농림부에서 신지식 농업인으로 선정되는 등 그 기술력을 인정 받았고, 2002년 부터 현재까지 전라남도 우리음식연구회장을 맡아오면서 우리 도의 음식문화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