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수출 회복세 … 국화는 여전히 침체

4월 농식품수출 4.9억 달러 5% 증가

2013-05-13     원예산업신문

4월 농림축산식품 수출은 4.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엔저로 인한 일본으로 수출이 감소한 반면,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지역으로 수출증가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전체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인삼(17.4%), 파프리카(10.5%), 라면(17.8%), 음료(25.2%), 비스킷(28.6%) 등이 수출증가세를 주도했다. 신선식품이 17.6%, 가공식품이 2.3%로 신선식품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신선식품은 인삼(17.4%), 파프리카(10.5%), 딸기(12.6%), 새송이버섯(10.4%) 등은 증가한 반면, 김치(△6.1%)·국화(△38.4%)·닭고기(△29.1%) 등은 부진했다.
인삼은 최대수출국인 중국·일본의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홍콩에서 연말연초 TV홍보 등의 마케팅 노력으로 수요가 점차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4월 수출이 증가했다.
파프리카는 최근 평균 기온이 올라가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평년 5월에 수출되던 물량이 올해는 4월에 수출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수출이 증가하였으며 최대 수출시장인 일본에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새송이는 네덜란드 주 수출업체의 일부 물량 품질 저하로 수출량이 감소하였지만, 캐나다·미국 등에서 현지 판촉행사 등 마케팅 노력으로 높은 수출증가율을 보였다. 
국화는 엔저 및 동절기 난방비 상승에 따른 휴경으로 수출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출이 감소하였다.
가공식품은 커피조제품(19.8%), 라면(17.8%), 비스킷(28.6%) 등이 증가하였고, 막걸리(△74.4%), 조제분유(△47.4%), 마요네스(△11.7%)  등은 감소하였다.
4월 국가별 농식품 수출은 홍콩(69.1%), ASEAN(21.8), 중국(15.5), 미국(19.9), EU(12.7)는 증가하였으며, 일본(△10.5), 러시아(△9.8%), 대만(△1.7%)은 감소했다.
홍콩은 전년 동월 대비 69.1%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주요 요인으로 전년말 집중한 박람회 참가, 판촉행사 실시 등의 마케팅 노력과 옥외·TV광고 등의 홍보 노력으로 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FTA 관세혜택 품목인 커피조제품, 음료, 라면 등의 수출이 증가하였고, 현지인 입맛에 맞는 상품개발에 힘쓰는 등의 노력을 통해 지속적인 수출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은 엔저 현상과 한류 열기 둔화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식품부는 4월 이후에도 엔저가 지속되고 장기화 된다는 예측에 따라 농식품수출업체 및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출기반 유지 및 국내시장 보호를 위해 대책을 마련하여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