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기 한국신선채소협동조합장

산지유통인 조직화·규모로 비용절감

2013-05-06     원예산업신문

“산지유통인의 조직체인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가 사단법인이다 보니 영리행위에 제약을 받아 농산물 출하에 있어 조직화와 규모화에 절감하는 회원을 중심으로 한국신선채소협동조합을 창립했다.”
정만기 한국신선채소협동조합장은 “정부의 수매비축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조합의 인식제고와 조합원의 권익향상을 위해 주력할 계획”이라며 “그동안은 조합원이 개별적으로 출하해와 우선적으로 계통출하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올해 3월 시범사업을 실시했고 지난달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21일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2월26일 사업자등록을 마친 신선채소협동조합에는 현재 배추, 무, 양배추, 감자 등 1만㎡(3,000평) 이상을 경영하는 산지유통인 463명이 가입돼 있으며 연말까지 700명 가입이 예상되고 있다. 신선채소조합은 지난 3월 13억원의 거래실적을 올렸다.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해 무 골판지 제조공장을 운영해 이번 달 중순부터 조합원에게 박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외 비료 등 기타자재도 공동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조합원의 정산업무도 대행하고 정부정책 제도개선도 추진할 예정이다.”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 홍보 및 판매도 대행하고 2/4분기 안에 공동브랜드를 사용하기 위한 상표들 등록해 올해 2천억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산지유통인을 조직화, 규모화 함으로써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교섭력도 올라 갈 것으로 생각한다.”
정 조합장은 “정부의 계약재배 사업 및 비축사업 등에 적극 참여해 소비자의 가격안정에 기여하고 김장철 나눔행사 등을 통하여 어려움을 같이 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인 사업으로 APC 건립, 직거래사업장 개설, 물류센터 건립 등을 준비하고 의무자조금도 연차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