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학기술원, ‘곤충도 자원’사육책자 나와

2006-08-16     원예산업신문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은 곤충이 돈이 되는 시대, 지상 최대의 미이용 곤충자원을 집대성하고, 다양한 곤충을 쉽게 키우는 곤충사육법책자<사진>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이 책의 저자인 설광열 박사는 농진청의 잠업시험장에서 누에 인공사료를 개발 보급한 경험과 함께 일본 동경대학에서 응용곤충학을 전공해 곤충을 자원으로서 활용하는 연구를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하면서 자신이 직접 개발한 곤충사육법을 중심으로 곤충을 사육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적 지식을 개론적으로 서술했다.이 책에는 나비를 비롯한 유용곤충자원의 사육법을 서술했으며, 1개의 곤충에 2~3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곤충의 생리생태를 파악하고, 특히 증식기구를 해명하는 휴면타파 및 장기저장법 등이 정리되어 있다. 또한 나비목, 메뚜기목, 노린재목, 딱정벌레목 등 주요 곤충을 망라하고 새로운 종의 곤충사육법을 수록해 여기에 개발된 사육법에 준해서 개량한다면 빠른 시간 내에 사육법의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농촌진흥청은 기대하고 있다.농진청 농업과학기술원 설광열 연구관은 “곤충자원의 사육과 증식문제 해결은 필수 불가결한 것으로 이번에 발간한 곤충사육법 책의 내용만 충분히 이해한다면 어떠한 곤충도 사육해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앞으로 이 분야에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새로운 곤충 종의 사육법을 확립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