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농협 중심 한 목소리내야
원예농협 등 차별성 있는 명칭 필요
2013-04-22 원예산업신문
전남북품목농협협의회(회장 손사선 정읍원예농협 조합장)는 농촌사회를 진흥하고 품목농협의 발전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달 15일 전주원예농협(조합장 김우철)에서 ‘2012년 전남북품목농협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전남북 조합장들은 품목농협의 협력과 명칭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손사선 회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품목농협의 발전을 이루고 농업을 진흥하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인사말을 전했다. 김봉학 전국품목농협협의회장(익산원예농협 조합장)은 “품목농협 전체가 한 목소리를 내고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의견을 모아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품목농협협의회 안에 품목이 있고 각 품목별로 활동을 하다 보니 품목농협협의회의 위상과 영향력이 낮아진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대해 김봉학 회장은 “모든 협의회가 품목농협협의회 중심으로 창구를 만들어 하나되고 한목소리를 내야한다"고 전하면서 “품목농협 조합장의 협력과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영배 광양원예농협 조합장은 “품목농협은 원예농협을 고유하게 지칭, 대변하는 명칭이 아니다"며 “원예농협만의 통일성을 부각할 수 있는 명칭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실제 품목별 협의회에는 품목농협 외에 지역농협도 있기 때문에 ‘품목'이라는 명칭은 원예농협의 고유한 명칭이 아닌 실정이다. 과수, 화훼, 채소 등을 통합하는 명칭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남북 조합장들은 품목농협조합장 워크숍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 회장도 참석해 농업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외에도 품목농협의 발전을 위한 인사제도 개선, 통합 워크숍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
/김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