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복숭아 교육 개최

경기동부과수농협 동해·방제 등 교육

2013-04-15     원예산업신문

이천을 비롯한 경기동부 지역의 과수 생산성은 올해 더욱 증대될 전망이다.
경기동부과수농협(조합장 이종태)은 생산성을 높이고 조합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5일 이천 장호원 청미도서관에서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장호원을 비롯한 오남리, 금당리, 조지리, 진암리 등 다양한 지역의 농업인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조합원 외에 일반인에게도 공개된 점에서 공익적인 의미가 매우 높다.
주제발표에 나선 허환 상무는 “유통센터를 비롯한 관내 다수 지역의 온도를 측정, 모니터링 한 결과 올해 동해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지도과가 2010년에 동해에 약한 품종을 교체한 결과 큰 피해는 없었지만 기온 증대 후에도 동해 양상을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복숭아 동해에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허환 상무는 “원줄기 지제부 수피가 갈변하거나 파열된 경우 피해가 적으면 파열부위를 벤딩으로 묶어 착과량을 줄여 수세를 회복해야 하지만 피해가 크면 새롭게 재식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늦서리가 내리는 조건과 대책, 복숭아 적뢰작업, 배흑성병 방제교육도 함께 소개됐다. 특히 인공수분과 결실향상기술, 흑성병 방제전략을 소개될 때 조합원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전문 교육이 기상재난이 확대되고 악화되는 농업환경에 큰 도움이 됐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종태 조합장은 “우리 농협의 영농교육은 농업인에게 중요한 재배기술을 다시 일깨우고 영농일지와 기록 등을 고찰하는 계기를 마련한다”고 밝히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생산성을 높이는 유용한 전문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교육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농협정책과 사업계획을 소개하는 장을 마련해 조합원들과 더욱 가까운 농협을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실제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기동부과수농협의 작년 판매실적은 30억원이 증대하기도 했다.
이종태 조합장은 “선진 교육, 선진 기술을 보유한 경기동부과수농협이 지역경제는 물론 우리나라 과수산업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