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와 꿀이 만나 와인으로
농진청, ‘허니와인’ 만드는 기술 개발
2013-03-18 원예산업신문
달콤한 꿀과 상큼한 사과주스가 만나 새로운 와인으로 변신했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꿀에 사과과즙(천연주스)을 넣어 맛과 향이 뛰어나고 기호성이 우수한 새로운 ‘허니와인(Honey Wine)’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허니와인은 알코올 도수가 11∼13도 정도로 달콤하면서 상큼한 맛과 향, 그리고 연한 노란빛의 부드러운 색감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허니와인은 당도가 높은 꿀을 물로 희석해 발효시 효모가 자랄 때 필요한 영양소의 균형이 맞지 않아 발효가 늦어지거나 도중에 멈추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허니와인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효모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영양분이 풍부한 천연과즙으로 꿀을 희석함으로써 발효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만들었다.
농촌진흥청 발효식품과 정석태 연구관은 “허니와인은 가정에서 꿀과 천연사과과즙을 이용해 손쉽게 담가 마실 수 있는 발효주로 주말에 온 가족이 함께 새로운 와인을 빚어보는 것도 봄을 맞는 색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