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지원사업 2020년까지 연장해야
박대통령, 유통단계축소 및 직거래 확대 지시
2013-03-18 원예산업신문
지난 13일 양재동 농협하나로클럽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직거래장터와 농축산물 매장에서 채소류, 축산물 등의 가격동향을 점검한 후 유통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 대통령은 직거래장터에서 산지에서 올라온 농업인들, 장터에 들른 소비자들과 농산물 직거래의 효과 등에 대해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전문가들과의 간담회에서는 농협을 중심으로 한 유통단계 축소, 직거래 등 신유통경로 확대, 도매시장 운영 효율화 등 유통구조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유통단계 축소 등 유통구조 개선이 농축산물 가격 안정의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강조하면서 농식품부가 관계부처 협력 하에 조속하게 국민들이 유통구조 개선의 효과를 실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 집행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농협이 경제사업 활성화 작업의 속도를 높여 농축산물 유통단계 축소, 직거래 확대 등 유통과정상의 거품을 빼는 데 사활을 건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박 대통령을 영접한 박철선 회장은 정책 건의서를 제출했다. 이날 제출한 건의서에는 미국, EU와 FTA가 발효됐기 때문에 과수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2017년에 종료되는 FTA 기금 지원사업을 2020년까지 연장해 줄 것과 수입과실에 대해 농협이 취급해 이로부터 발생하는 이익을 농가에게 환원할 수 있도록 수입과실 유통 대책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연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