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호경 교수가 전해주는 건강을 위한 지혜와 전략
음식의 맛이 병을 치료한다 (2)
2013-03-11 원예산업신문
또한 맛은 누구와 식사하느냐, 분위기, 대화의 내용과 더불어 느끼게 된다. 의학적으로 맛의 느낌은 그 사람의 건강, 체질, 성격, 취향, 출신, 직업, 질병 등을 말한다.
이러한 맛의 복합성에 대하여 동양의학에서는 입에서 느끼는 실미(實味)와 약물의 약성효능처럼 식품이 본래부터 가지는 기미(氣味)로 구분해 파악하고 있다.
세상에는 각양각색의 먹거리가 있고, 모든 먹거리가 각기 지니고 있는 고유한 맛과 색이 먹거리의 특성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사람도 마찬가지로 자기의 성격과 취미대로 모양도 내고 멋도 부리며 음식도 골라 먹고 친구도 골라서 사귄다.
인간의 지혜는 무궁무진하고 영물이라 해서, 동양의학의 전설적인 인물인 신농씨는 수많은 식물의 성질과 맛을 인식해 의학을 창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