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학 전국품목농협조합장협의회 회장

“화합과 소통으로 품목농협 발전 이룰 것”

2013-03-11     원예산업신문

“화합과 소통으로 경제사업을 증진하고 농업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6일 선거에서 전국품목농협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김봉학 익산원예농협 조합장은 이같은 취임소감을 밝혔다. 품목농협의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은 ‘상생'임을 강조하면서 농협은 물론 농림수산식품부, 농협중앙회와 화합과 소통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특히 신경분리 후 경제사업 최전선에 있는 품목농협은 진흥은 더욱 절실하다. 또한 품목농협이 생산하는 원예농산물은 경쟁력 있는 농산물이지만 타 분야에 대해 지원과 관심이 부족한 실정이고 정부 관심과 지원, 보조가 절실하다. 이에 품목농협의 단합과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가교역할을 하고 농협중앙회 등으로부터 협조와 지원도 받겠다고 역설했다.
김봉학 회장은 “수입농산물 개방으로 점점 어려워지는 우리 농업현실을 직시한 농업정책의 변화와 사회적 공감대가 시급하다"고 전했다. 이어 “무한경쟁의 시장논리에 우리 농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농산물의 유통, 가공, 마케팅, 소비의 전과정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전국품목농협이 제 역할을 충실히 해 생산자인 농업인과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농협이 되고 국내원예산업이 중장기적으로 체계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예산업의 위상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조합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품목농협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품목별로 분포된 다수의 협의회를 연합해 한목소리를 내고 위상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농협의 근간이 되는 경제사업을 위해 설립된 품목농협이 농업의 주체"임을 강조하면서 역할에 대해서도 말했다. 실제 작년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 품목농협의 경제사업은 이례적으로 12%라는 높은 성장을 이뤄 농업발전을 견인역할을 했다. 이에 품목농협이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재난, FTA, 각종 농업시장 개방 등 악화된 환경 속에서 롤모델이 되겠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경쟁력 있는 농업을 육성하는 것이 고령화 등 각종 농업문제를 해결하는 해답"임을 강조하면서 “소통과 화합, 원예산업의 위상제고로 농업인의 실익 증진은 물론 품목농협을 우리나라 농업선도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