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력·경비절감 … 육묘상처리제 인기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육묘상자(모판)에 살균·살충제를 처리해 본답에서의 방제횟수를 줄여주는 육묘상처리제가 고령농업인과 여성농업인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육묘상처리제는 본답처리 방제에 비해 살포횟수와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농촌 일손과 인건비를 절감하는 데 효과적이다.
육묘상처리제는 유효성분이 모의 뿌리 부근에 분포, 흡수돼 적은 양으로도 방제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육묘상에 직접 처리로 작물보호제 유실이 줄어들어 수질 및 토양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작물 안전성도 뛰어나 유묘기와 같이 주의가 필요한 시기에도 약해 발생이 적다. 특히 흰잎마름병, 도열병, 세균성벼알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은 물론 벼물바구미, 멸구류, 깔다구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병해충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제품이다.
육묘상처리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모내기 당일에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내기 전 비슷한 시기에 제초제와 육묘상처리제를 연이어 살포하거나 약제 처리 후 상당기간이 지나 모내기를 할 경우, 벼의 활착부진 등 초기 생육 억제현상이 발생해 피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연약하고 웃자란 벼일수록 초기 생육이 억제될 가능성이 높기에 주의를 요한다.
육묘상처리제 개발의 원조격인 동부팜한농은 ‘롱킥(입)’, ‘콤비네(입)’, ‘뉴명콤비(입)’, ‘풀코스(입)’, 롱샷(입)’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제품군을 구성하며 육묘상처리제 시장 선점에 나섰다. 롱킥은 수도초기에 발생하는 도열병부터 후기에 가장 문제되는 세균성 병해인 흰잎마름병과 세균성 벼알마름병까지 방제할 수 있다. 용출 조절이 가능해 환경오염도 최소화한다. 콤비네는 국내 육묘상처리제 최초로 파종 시 복토 혼화처리를 해도 약효가 우수하고 어린 모종에 안전한 점이 검증됐다. 파종 동시처리기 이용 시 복토와 함께 혼화 처리할 수 있어 사용이 매우 편리한 제품이다.
뉴명콤비는 카보설판과 프로베나졸 성분의 합제로 벼물바구미를 비롯한 주요 초기해충과 잎도열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등의 병해를 동시에 방제할 수 있다. 풀코스는 도열병·잎집무늬마름병의 살균성분과 초기해충 살충성분, 즉 세 가지 약제성분을 함유돼 방제 가능한 병해충의 범위가 넓고 약효지속력이 우수하다. 생육후기에 발생하는 일부 병해충을 제외하면 풀코스 하나만으로도 재배기간 동안 발생하는 모든 수도 병해충의 방제가 가능하다.
롱샷 또한 풀코스와 마찬가지로 수도 초기 육묘상처리제로 본답의 잎도열병, 벼물바구미, 벼잎벌레, 벼잎물가파리, 애멸구까지 모두 방제가 가능한 경제적인 약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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