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종자 생산위한 밭 기반 정비
전남농기원, 생산성 향상에 11억원 투입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이 밭작물 우량종자 생산기반 개선을 위해 2013년도 나주 반남지구 밭 기반 정비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밭 기반 정비사업 대상지는 나주시 반남면 청송리 1113-7번지 일대에 소재하는 전라남도 소유 밭작물 원종 생산포장 36ha 내에, 경사도가 심하고 농로가 비좁아 대형 농기계 작업이 어려운 곳을 국도비 11억 2천만원을 투입, 재배관리가 용이하도록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내용은 밭 경지정리 12.8ha, 용수로 개설 1,461m, 배수로 정비 704m, 농로 확·포장 6,743m 등으로 동·하계작물 재배 여건에 따라 단계별로 추진한다.
우선 1단계로 현재 밀, 보리가 파종되어 있는 포장을 제외한 밭 6ha 경지정리, 용·배수로 정비 2,165m와 농로 확·포장 사업량의 70% 공사를 금년 5월말까지 마칠 방침이다.
2단계로는 보리·밀 수확이 끝난 이후 나머지 면적에 대한 경지정리와 농로 확·포장 사업 등을 12월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같이 밭 기반 정비사업으로 경지정리와 농로 확포장, 용배수로 정비 등이 실시되면 현재 재배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밀, 보리, 콩 등 밭작물 원종 생산 사업이, 농작업 기계화에 따른 효율성 제고로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농업자원관리소 관계자는 “앞으로 종자 생산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구축 안전하게 벼, 보리 등 식량작물의 우량 원종을 생산, 전량 국립종자원(함평지원)에 공급하여 도내 농가에 필요한 보급종이 차질없이 증식 생산·공급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도내 농가가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