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농협 대형마트 공략 유통혁신 시급

소비자 마트제품 및 맛 선호

2013-02-25     원예산업신문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양질의 제품을 판매하고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품목농협의 유통혁신이 시급한 과제라는 지적이다.
최근 농촌경제연구원이 수행한 ‘2013년 농업전망 과일류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과일을 주로 구입하는 장소는 하나로 마트 등의 대형마트가 34.3%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전통시장이 22.4%, 소형슈펴(동네가게) 17.2%, 대형슈퍼가 14.1%로 나타났다. 따라서 품목농협이 과수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형마트를 공략하는 유통개선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
또한 소비자들이 과일을 구입할 때 가장 고려하는 것은 맛으로 52.1%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신선도 27.8%, 가격 13.2%, 안정성 4%, 원산지 1.6%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맛을 가장 중요시 하며 안정성과 원산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낮은 편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소비자의 과일 소비 패턴을 만족하기 위해서는 산지유통센터(APC)의 확충이 선행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품질을 높이고 대형마트 등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선진출하 시스템이 필수라는 것. 이에 과일을 전문적으로 출하하는 품목농협관계자도 “현대 유통 시장은 구조가 다양ㆍ복잡하기 때문에 생산자와 유통자들이 갖춰야 할 조건이 많다"며 “다수의 전문 인력이 운영하는 상시 출하시스템이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연중 상시 출하되는 산지유통센터는 농업인이 생산한 고품질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산지유통센터를 통해 농산물 생산 이후 유통, 판매 등 전과정 출하가 가능해져 농가들은 안정적인 수입을 얻고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농가 전문성이 높아져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하는 고품질 과일이 지속적으로 생산될 수 있다고 역설한다. 아울러 신선도 높아져 소비자의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김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