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농약부침개’사고 예방 위해 색소추가·구토제 첨가추진

2006-07-28     원예산업신문
농촌진흥청은 분제농약을 밀가루로 오인하여 부침개를 만들어 먹는등 중독사고 방지를 위해 밀가루와 확실히 구별되도록 색소, 구토제, 악취제 추가 등 안전관리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그동안 농진청은 밀가루 반죽시 변색되도록 색소첨가 및 농약포장지개선 등 오용사고방지를 위해 노력해 왔으나, 일부 고령의 할머니들이 이를 구별하지 못함에 따라 사고가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이와 같은 불의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서 농진청은 지오릭스 분제농약에 색소를 추가해 외관상 밀가루와 확연히 구별되도록 하고 반죽시에도 색깔이 확실히 변색되도록 청·적색소를 더 많이 추가해 제조하도록 의무화 할 계획이며, 밀가루로 오인할 수 없도록 고약한 냄새가 나는 악취제를 첨가하고 만약 잘못해 먹었을 경우라도 즉시 토하도록 구토제를 첨가하는 한편 지오릭스 분제농약의 취급제한기준을 설정해 식당 등 음식물과 완전히 격리되도록 제한할 계획이다.농진청 농업자원과 안인 과장은 “이와 병행해 농업인 및 소비자를 대상으로 농약안전사용교육을 강화하고 리플릿 등 전단지를 제작하여 배포함으로써 농약중독사고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