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골드키위 생산자 다짐대회 개최
재배환경·품질관리·공동유통 등 발전방안 모색
2013-02-04 원예산업신문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에 따르면 약 120여호 해금골드키위 생산자들이 지난달 30일 보성군 득량만에 모여 고품질 해금골드키위 생산을 위한 다짐 결의와 함께 참다래 전문가 조윤섭박사를 초청 강연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다짐대회에서는 다양한 재배환경에서 나타나는 품질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최소한의 규격이상(건물중, 색도, 과중 등 측면에서) 품질 생산 지침을 생산자들이 수용하고 따라줄 것과 공동 생산, 유통을 함께 실시함으로서 해금골드키위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기초를 마련한다는 것에 결의했다.
전년도 3차례의 태풍을 겪으면서도 우수한 고품질 과실 생산(약 90g 상품과)에 성공한 농민들은 현재까지 순천의 한 유통회사를 통한 공동판매를 성공리에 마치게 되었다며 과일 판매에 대한 부담이 적어져 년초부터 올해 생산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유통회사 담당자는 이날 다짐대회에서 좋지 않은 날씨와 경제상황에서도 생산농가에서 우수한 고품질 해금골드키위를 생산해 주었고 소비자 반응이 좋아 판매를 마칠 수 있었다며 금년에도 우선 판매처로 선정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해금골드키위는 2007년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해 보급된 국산 골드키위 품종으로, 현재 대부분 5년생 미만의 미결실 어린 나무들이지만 110헥타의 보급면적에서 전년도에 약 3백톤 정도가 수확됐고, kg당 3,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10a당 약 8-9백만원에 해당하는 고소득원으로 일반 참다래 조수입(약 550만원)에 비해 1.5배 높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조윤섭박사는 이번 다짐대회를 계기로 지속적인 생산자 교육과 관련 연구를 통해 최고급 고품질 해금골드키위 생산은 물론 브랜드화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