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농업경제연구센터’ 설립
농협경제연, 중국인민대학과 연구협력 MOU
2013-02-04 원예산업신문
중국인민대학 농업·농촌발전학원 쿵시앙즈(孔祥智) 부원장 등 대표단 6명은 농협경제연구소를 방문해 협정을 체결하고, ‘한국의 농업보조 정책’, ‘중국 농업합작사의 발전 현황’에 대한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협력 협정’은 한·중 FTA 협상 등 농업정책 현안에 대비해 ‘앞서가는 연구’를 해나가겠다는 이수화 농협경제연구소 대표이사의 의지와 한국 내 파트너가 필요했던 중국인민대학의 ‘니즈(Needs)’가 절묘하게 부합하며 이루어졌다.
양 기관은 앞으로 조사·연구 자료와 통계 자료를 서로 공유하고, 공동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한·중 농업경제연구센터’ 설립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협경제연구소 연구원과 중국인민대학 농업·농촌발전학원 학생의 인적 교류와 함께, 매년 서울과 베이징에서 학술회의와 공동 조사연구 및 현지조사를 정례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수화 농협경제연구소 대표이사는 협정식 인사말을 통해 “두 연구기관의 협정은 매우 기쁘고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러한 교류협력은 두 기관의 발전은 물론이고 양국 농업·농촌 분야 연구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9일 협정식을 마친 후 농협경제연구소와 중국인민대학 대표단은 첫 번째 공동 세미나를 진행한 뒤 다음날인 30일에는 축산물 공판장과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등 대한민국 농축산업 현장을 함께 방문했다.
한편,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인민대학은 인문·사회과학 분야를 대표하는 중국 최고의 학부로 ‘신(新)중국 제 1호 대학’으로 이름이 높다.
2010년 일본 농림중금총합연구소에 이어 중국인민대학과도 손을 잡은 농협경제연구소는 앞으로 미국과 유럽 지역의 협동조합 연구기관과의 학술교류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