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재배 물량 조기·확대 출하

2006-07-25     원예산업신문
농협은 한창 출하중인 강원지역의 고랭지 무, 배추가 이번 집중호우로 공급에 차질을 빚음에 따라, 타지역의 무 배추 등 농협에서 계약재배한 물량(무 4만3천톤, 배추 4만5천톤)을 조기에 최대한 확대 출하키로 했다.또한 수송차량이 부족할 것을 대비해 강원지역 농협에서 보유하고 있는 농산물 수송차량 120여대를 총동원해 농산물 출하에 만전을 다하기로 했다.수급에 큰 문제가 없는 오이, 호박 등 과채류와 마늘ㆍ양파 등 양념류 등도 향후 가격 및 수급상황에 따라 계약재배 물량의 출하조절로 가격을 안정시킬 계획이다.농협 관계자는 “도로 두절 및 호우로 인해 출하물량이 줄어 일부품목의 경우 가격이 급등했으나, 고속도로 통행이 재개되고 호우가 그치면 가격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고랭지 무, 배추가 정상출하 될 때까지 대체품목인 열무, 얼갈이배추 등으로 가급적 소비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농협은 수해를 입은 농산물의 판매를 위해 전국 하나로클럽 등에 수해농산물 전용판매코너를 설치하고, 농산물공판장에서도 수해농산물을 우선적으로 경매해 조속히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