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전국협의회 임시총회

2005-12-06     원예산업신문

   
△김형남 남원원예농협 조합장=품목별협의회 중 최초로 설립된 배협의회가 자조금 사업을 못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현재 배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부족으로 농가의 불신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과수농협연합회와 배협의회에 중복가입된 조합은 하나를 선택하고 자조금 조성을 위해 합심해야 할 때이다.△이종표 나주배원예농협 조합장=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급한 결정은 피해야 한다. 농림부의 1품목1자조금단체 지침이 1품목2단체 자조금 지원으로 변경될 수 있는지부터 확실해진 다음에 논의할 성격의 문제가 아닌가. 농림부의 지침변경은 가능한가. 또, 과수농협연합회가 자조금으로 배홍보 사업을 하는 것은 연합회 소속 조합원만을 위한 것이 아닌 전체 배농가를 위한 일이기도 하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김윤태 서울원예농협 조합장=무척 활성화된 조직이었던 배협의회가 지금처럼 약화된 원인파악이 시급하다. 또, 배협의회가 살아날 길을 마련하기 위해선 농림부와의 협의가 필요하고 과수농협연합회와 배협의회가 합심해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이다.△강태언 아산원예농협 조합장=농림부의 자조금 관련 지침은 문제가 있다. 정부는 전농민을 위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1품목 1자조금단체는 법이 아닌 지침이므로 2개 단체에 자조금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난 9월 품목조합 협의회장 자격으로 농림부를 방문해 전농민을 위한 정책수립과 사업을 해달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전체 생산량의 30%면 지원되는 자조금 사업이 현재 50%를 넘는 배협의회의 생산량으로도 지원이 안되는 것은 문제이다. 농협중앙회가 더 나서서 강력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백학길 공주원예농협 조합장=농협중앙회가 내놓은 방안을 살펴보면 농림부의 1품목1자조금단체 지침변경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데 임시총회전 이 사안에 대해 농림부와 가능성을 타진하지 않은 것이 아쉽다. 자조금 사업이 농민을 위한 일인만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어야 할 것이다.△김용해 상주외서농협 조합장=과수농협연합회가 노력해서 자조금 사업을 한 것은 인정해줘야 한다. 그러나 긴 안목에서 볼 때 많은 회원조합을 위해 하나로 합쳐야 하지 않나 생각된다. 중복조합들이 당장 탈퇴해 협의회로 일원화하는 것은 무리지만 자조금 사업이 끝나는 시점에선 진지하게 생각해볼 문제가 아닐까.△허광국 평택과수농협 조합장=과수농협연합회보다 먼저 자조금사업을 이루려고 했으나 당시 10여개 조합으로 전체 생산량의 30%라는 규정을 채우지 못했다. 현재는 50% 이상을 취급하기 때문에 자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자조금만큼은 일원화 하거나 농림부의 지침을 변경하는 방식으로 합의점을 찾아야 할 것이다.△정완수 안성과수농협 조합장=배 농가 전체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은 같으나 방법이 조금씩 다른 것 같다. 과수농협연합회가 자조금 사업을 하게 된 것은 전문조직체가 목적대로 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어쨌든 1품목 다조직 자조금 지원을 농림부로부터 약속 받거나, 연합회와의 의견 조율이 필요하다. 시간을 두고 협의회에서 대표를 선임, 소위원회를 구성해 농림부, 과수농협연합회, 농협중앙회와 논의하자.△하재영 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배협의회장)=중요한 사안이니만큼 급한 결정보다 여러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자조금 사업과 관련한 논의는 협의회에서 안이 나온 뒤 공식적으로 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했으나 오늘 논의를 통해 현임원진으로 소위원회를 구성해 연합회 뿐 아니라 농림부, 농협중앙회와도 논의해 의견을 취합후 다시 방안을 강구하는 것으로 하겠다./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