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설갱’ 사과 ‘자홍’ 고추 ‘BN54’

올해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수상

2012-12-10     원예산업신문

국립종자원은 지난 5일 제8회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수상품종을 발표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
각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종합심사위원회 결과 쌀의 용도 다양화 및 소비확대에 기여한 양조 전용인 벼(품종명 : 설갱)가 가장 우수한 품종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사과(품종명 : 자홍)와 고추(품종명 : BN54)가 각각 국무총리상을, 그 외에 복숭아(품종명 : 올인), 상추(품종명 : 토말린), 국화(품종명 : 오렌지엔디), 구기자(품종명 : 청운), 양파(품종명 : 싱싱볼) 품종이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2012년도 수상품종 선정을 위해 국립종자원은 올 1월부터 2월말까지 개인육종가, 국내 종자업체, 대학, 국가 및 각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국내에서 육성된 59품종을 출품 받아 올해 10월말까지 약 7개월여 동안 심사를 진행했다.
특히, 심사의 효율성 및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출품 품종을 5개 분야(식량, 채소, 과수, 화훼, 특작)로 나누고, 각 분야별 심사위원으로 해당분야의 전문가를 위촉하여 심사를 진행하였으며 품종의 우수성을 정확하게 판정하기 위해 심사위원들이 해당품종을 재배하는 농가를 직접 방문하여 농가의 반응을 조사하는 등 심도있는 심사를 수행했다.
분야별 심사결과를 토대로 학계, 연구계 생산자 및 소비자단체대표 등 11인으로 구성된 종합심사위원회에서 품질향상, 생산성 증대, 수출 또는 수입대체 효과 등 종자산업 발전기여도를 종합 평가해 대통령상1점, 총리상2점, 장관상5점을 포함한 총 8점을 선정했다.
2012년도 수상품종 육성자에게는 시상금으로 대통령상 3천만원, 국무총리상 각 1천만원, 그리고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 각 5백만원이 수여됐다.
내년도 2013년 제9회 대회 출품신청기간은 2012년 11월 12일부터 2013년 1월 14일(65일간)까지며, 신청서와 함께 관련 서류를 작성해 국립종자원(재배시험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신청 또는 국립종자원 홈페이지(http://kva.seed. 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종자원 관계자는 “종자산업 발전의 핵심은 우수한 신품종의 육성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육종 관계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연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