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청과 배 견본 시범거래 호평

물류비 절감 및 거래시간 단축

2012-12-10     원예산업신문

가락시장 내 소재하고 있는 중앙청과는 최근 배 품목에 대해 견본거래 시범사업을 실시 출하주 및 중도매인으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중앙청과는 향후 시범사업에 나타난 미비한 점을 보완해 양파, 감자 등 채소품목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견본거래는 농산물 전량을 경매장에 반입해야하는 기존 거래방법과 달리 일부 견본만을 장내로 들여와 거래하는 것으로 물류비 절감과 거래 대기시간을 단축시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신상호 중앙청과 경영기획팀장은 “시설현대화사업으로 시장 내 혼잡도가 가중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공간은 한정된 가운데 향후 수년간 시설현대화사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현 거래시스템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높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당사에서 오랜 실무협상과 출하주 및 중도매인 설득과정을 거쳐 시범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시범사업 취지를 밝혔다.
신 팀장은 “이번 배 품목 견본거래 시범사업에서 나타난 부족한 점을 보완해 앞으로 양파나 감자 등 채소품목에도 실시하여 농산물 유통환경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 팀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출하주, 중도매인, 경매사간에 신용거래가 정착되는 것”이라며 “현재 대부분의 경매거래에 있어서도 샘플만을 열어보기 때문에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