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농촌종합개발사업 성공리 마무리

농촌개발경험 전수로 주민 자립능력 배양

2012-12-10     원예산업신문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010년부터 DR콩고 킨샤사시 츄엔게 마을을 대상으로 진행된 ‘DR콩고 츄엔게 농촌종합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농식품부가 국제농업협력사업비 약 19억원을 투입, 우리나라의 농촌개발경험을 전수해 DR콩고 킨샤사시 츄엔게마을의 빈곤퇴치와 생활환경 개선을 목표로 추진됐다.
농식품부는 이 사업을 통해 재봉, 제빵, 이ㆍ미용 기술 등 기술교육 전수 및 초청 연수를 실시하고, 마을회관ㆍ다목적 창고ㆍ양어장 및 식수공급을 위한 지하수를 개발하는 등 경제자립역량 배양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아울러, 지역주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기 위해 현지주민 참여로 운영되는 마을개발위원회 및 소위원회를 설립하여 지역주민 위주의 지속적인 개발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왔다.
지난달 22일에는 사업 종료 행사로 워크숍이 개최되어 DR콩고 농업농촌개발부 장관 및 차관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 지역 주민, 국제 NGO 등 35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사업 참여자들의 성과발표를 통해 그간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츄엔게 마을위원회 부위원장인 Masina는 전수받은 직업기술을 바탕으로 직업훈련교습소 및 사업장을 10여개 운영 중이며, 사업 수익금은 마을기금으로 적립하여 향후 유지관리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재봉과정 수료자인 Serina는 “과거 농사만 지을 때에는 월 40$정도밖에 벌지 못했지만, 이 사업을 통해 배우게 된 재봉기술로 옷을 만들어 팔아 현재 수입은 160$로 4배정도 늘어나게 됐다”라고 했다.
농식품부는 사업 종료 후에도 우리 정부가 지원한 시설 및 시스템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현지 관계자들과 긴밀한 협조를 계속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