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주곶감 품질 아주 우수”
상주원협 공판장 고추 신규거래
상주곶감이 기상여건이 뒷받침돼 최근 4년 중 올해 가장 우수한 품질을 나타내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크게 각광받고 있다. 특히 떫은감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곶감 가격도 10% 하락해 소비자들이 겨울철 과일로 많이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운용 상주원예농협 조합장은 “올해가 곶감을 건조하는데 기상적으로 최근 4년간 가장 좋은 조건이다. 10월 15일부터 지금까지 비도 많지 않고 야간에는 8°C, 주간에는 22°C를 초과하지 않고 있다. 바람도 잘 불어 올해 곶감 상품성은 아주 우수하다”고 밝혔다.
김 조합장은 “떫은감 생산량이 20% 늘어나면서 곶감 가공양도 늘어 곶감가격은 작년 대비 10% 내렸다”며 “내년 구정도 2월초에 있어 소비시간도 넉넉해 품질, 가격, 소비여건 3박자가 고루 갖추어저 겨울철 과일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곶감은 일반적으로 구정 안으로 70~80%가 소비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상주원협 공판장은 올해 8월부터 고추 신규거래를 시작해 지난달 말까지 2억5천만원의 판매실적을 보였다.
김 조합장은 “상주는 연 200억원의 고추를 생산하고 있으나 대부분 산지수집상이 농가를 상대로 가격을 후려치고 있어 공판장 경매를 통해 제값을 받도록 하고 있다”며 “제대로 정착하려면 3~5년이 걸리지만 내년도에 10~20억원 정도가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조합장은 “앞으로 안동을 기점으로 영양, 봉화 고추가 모이고 상주를 기점으로 의성, 김천, 구미, 문경, 예천 지역의 고추가 집결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