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통테마마을 인기

2006-07-18     원예산업신문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윤재탁)은 우리 전통문화와 전원농촌을 체험하고 고향의 정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전통테마마을 9개소를 조성해 도시민들의 체험여행에 각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주 5일 근무제의 본격적인 시행과 소비·향락성 여행보다 가족단위의 체험형 여행으로 여행형태가 변화함에 따라 체험형 농어촌 여행은 어린이들과 바쁜 현대생활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재충전을 위한 알뜰여행의 한 방식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도시의 북적거림과 판에 박힌 유원지의 식상함을 벗어날 수있는 ‘농촌전통테마마을(http://www.go2vil.org)’체험여행은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고향의 멋, 향토의 맛, 안전한 먹거리, 풍요로운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여행으로 마을마다 특색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현재 경북지역에는 김천, 경주, 영덕, 안동, 영주, 포항, 울진, 청송, 영양 9곳에서 농촌전통테마마을이 운영되고 있다.김천시 증산면 ‘옛날 솜씨마을’은 아름다운 산과 맑은 물, 소박한 시골인심이 한데 어우러진 농촌마을로 이 곳에서는 옛날가마솥 찐빵과 약단술, 석감주 등 옛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짚풀공예, 압화 등의 체험과 함께 농경유물관도 탐방할 수 있다. 주변에는 청암사, 수도산, 수도계곡, 직지사, 황악산이 있어 볼거리도 제공한다.경주시 안강읍에 위치한 ‘세심마을’은 조선시대 올곧기로 소문난 회재 이언적 선생이 학문하던 ‘독락당’이 있는 곳으로 선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전통혼례식, 도자기 빚기 체험과 천자문·예절교실, 농산물 수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 마을의 새벽산책과 들녘감상은 일상에 찌든 도시인들의 마음을 확 트이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