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자원화 토론회 열어
2006-07-18 원예산업신문
화석연료 자원고갈과 지구온난화 문제가 전세계적 이슈로 대두하고 대체에너지 개발연구가 활발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유채기름을 연료로 사용하는 ‘유채자원화’ 방안을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충남대 식물유전체연구소와 대전시민환경연구소는 지난 12일 대전 충남대에서 정부기관과 시민단체, 학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채를 통한 자원순환형 사회는 가능한가’를 주제로 ‘유채자원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토론에서 “기존 경유에 비해 배출가스가 적어 청정연료로 주목받는 바이오 디젤을 경유에 섞는 혼합연료를 확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단위면적당 오일생산량이 높고 경관용으로도 가치가 높은 유채재배를 확대해 유채유 생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번 토론회에서 충남대 임용표 교수(원예학)는 발제에서 "이달부터 산자부가 시판을 허가한 BD5(바이오디젤5%+경유95%)를 기준으로 볼 때 농경지 83만3천ha를 확보하면 연간 100만톤의 유채유를 생산해 BD5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전시민사회연구소 김선태 소장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유채유 연료를 지역에서 순환활용하고 폐식용유 등 버려지는 연료자원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방식을 통해 자원순환형 사회를 구축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유채유를 활용한 자원순환형 지역사회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농림부 박종민 사무관은 “2007년부터 3년간 예산 26억원을 들여 1천500ha 규모로 바이오디젤 원료용 유채생산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 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시범사업의 성과를 평가하면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