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청결名品고춧가루’ 소비자 인기

청송농협, 최신위생시설로 안전가공

2012-11-19     원예산업신문

청송농협(조합장 박용구)이 지난달 25일 준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생산 및 판매에 들어간 ‘청송청결名品고춧가루’가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청송군(군수 한동수)과 청송농협은 50억원을 투자해 부지 6,270㎡(1,900평), 연면적 1,980㎡(600평)의 청결고추가공공장에 최신위생시설로 안전한 가공시스템을 구축했다.  
청송고추는 인접한 영양군과 동일한 지리적 조건으로 일교차가 커서 매콤, 달콤, 알싸한 유혹의 깊은 맛이 있고 과피가 두꺼워 제분양도 많이 나온다. ‘솔빛아름’의 브랜드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한 청송고추는 국립공원 주왕산과 맑은 1급수의 청정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고추가공공장은 1차 세척, 1차 선별, 2차 세척, 2차 선별, 건조, 가공, 포장의 순으로 가동되며 금속분리기, 자외선 살균시설, 엑스레이 금속검출기, 입자선별기가 갖춰져 있어 인체에 유해한 불순물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고추가공공장은 1일 36톤의 홍고추를 이용해 5톤의 고춧가루를 가공할 수 있다. 고춧가루는 300g, 500g, 1kg, 3kg로 포장되고 있으며 청송고추의 우수성을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통고추로도 판매되고 있다.
박 조합장은 “고추가공공장의 준공으로 청송고추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다”며 “조합원이 재배한 고추를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고 소비자에게는 더욱 우수한 고춧가루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청송농협은 가공양이 한정돼 있어 우선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을 대상으로 공급하고 이후 대형마트 납품도 계획하고 있다. 내년에는 군납협의회도 가입할 예정이다
박 조합장은 “농촌지역 어디나 같지만 고추농가의 고령화로 8월 하순 더울 때 고추를 따서 세척하고 건조하기가 쉽지 않다”며 “고추농가는 수확만 하면 우리조합이 고추밭에서 현장수매해 농가는 일손을 덜고 세척·가공에 필요한 영농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송고추 재배에는 2,831농가(1,169ha)가 참여해 연 789억원의 생산액을 자랑하고 있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