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향 가득한 뜨락-21
2006-07-18 원예산업신문
■유별난 난▲난의 종류(대형 난)#벨라라=브라시아, 코쿠리오다, 밀토니아, 오돈토구로섬을 교배한 4종간 교배종이다.잎은 혁질이며 꽃대는 활처럼 휘어져 나오며 꽃이 5~8송이가 이른봄에 피며 유백색 바탕에 적갈색 무늬가 들어 있다.키우는 방법은 생육적온은 15~25℃(최저 10℃)이며 용토로는 수태보다는 바크가 생육이 왕성하다. 분갈이는 보통 2년에 한번 실시하며, 번식은 분갈이와 함께 한다.#스탠호피아 티그리나=꽃대는 특이하게 아래로 휘어져 나오며 커다른 꽃이 2~3송이가 6월경에 핀다. 꽃색은 연미백색 바탕에 자갈색 무늬가 들어 있으며 강한 바닐라 향이 있다.키우는 방법은 생육이 강건한 난으로 처음 난을 키우기에 적합한 난이다. 생육적온은 15~30℃(최저 5℃)이며 용토는 배수가 양호하고 통풍이 좋은 바크가 좋다.■자생란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자생란은 80~90여종으로 보고되어 있다. 일반 산야에서 볼 수 있는 난으로 원예적 가치가 있는 난들은 그리 많지 않다.이들중 일부 낙엽성란만 언급코자 한다. 낙엽성이란 다년초로 봄에 새싹이 나와 자라서 꽃이 피고 가을에 지상부가 말라죽는 것으로 겨울철 특별히 관리할 필요가 없는 난이다.▲자생란의 종류#자란=남부지방에서 자생하는 난으로 햇빛이 잘드는 곳에 주로 자란다. 4월경 새싹이 나와 5월경에 꽃이 피기 시작한다.꽃대는 잎 사이에서 나와 3~8송이의 홍자색이 선명한 꽃이 피며 종종 흰색으로 피는 자란도 있다.키우는 방법은 자생란 중에서 가장 키우기 쉬운 난 중에 하나로 정원이나 화분에 심어 즐길 수 있다. 남부지방에서는 겨울철 월동이 가능하지만 중부지방에서는 11월 하순경에 볏짚으로 지상부를 덮어줘야 얼어죽지 않는다.#해오라비란=우리나라 전 지역에 넓게 분포되어 있으며 양지 바르고 습한 풀밭을 좋아하는 난이다. 7~8월경 가는 꽃대에 1~3개의 꽃이 피는데 꽃의 크기는 3㎝ 정도이며 꽃색은 흰색이며 꽃술은 3개로 갈라져 있으며 마치 “해오라기”가 날아가는 듯한 모양에서 꽃이름이 붙여진 난이다.키우는 방법은 햇빛이 충분히 들어오고 습도가 매우 높은 장소에서 잘 자란다. 화분에 심어 키울때에는 햇빛은 오전에는 충분히 받도록 하고 오후에는 50%로 차광관리 한다.비료는 월 2~3회정도 엽면시비와 병행해 고형비료를 주면 생육이 좋다.#닭의란=양지바른 산골짜기 습지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난이다. 초장은 보통 50~70㎝이고 잎은 6~12매가 서로 어긋나게 붙으며 길이는 6~12㎝로 피침형이다. 꽃대에 보통 8개 전후의 꽃이 6~7월경에 핀다. 꽃색은 황갈색이며 향이 있다.키우는 방법은 튼튼한 난으로 용토로는 마사와 부엽토를 혼합한 것을 이용하며 화분으로는 깊이가 있고 지름이 20㎝이상 큰 화분이 좋다. 물은 약간 습한 정도로 1~2일에 한번씩 충분히 준다.#병아리란=이끼낀 바위에 붙어 자생하는 난으로 잎은 줄기 밑부분보다ㅏ 약간 위로 1매가 달리며 약간 광택이 나는 혁질성이다.6월경 가는 꽃대가 나와 20~30송이의 꽃들이 한쪽으로 치우쳐서 피고 꽃색은 홍자색이며 크기는 매우 작고 병아리처럼 귀여운 모양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키우는 방법은 번식은 하나의 벌브에서 2~4개가 새로 생기지만 대량번식은 곤란하다.심는 방법은 입자가 굵은 마사토를 화분밑에 깔고 유기물이 풍부한 부엽토와 마사토를 혼합하여 심는다.■저자소개=충북도농업기술원 연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