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천 마루농원 대표(천안배원예농협 이사)
미주 배수출 확대사업 참여 합격율 상승
2012-11-12 원예산업신문
천안시에서 3대째 배농사를 짓고 있는 마루농원의 최예천 대표(천안배원예농협 이사)는 9천평의 농원에서 신고를 중심으로 배를 재배하고 있고 배 수출에 있어서도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집안 장남으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 배농사를 짓고 있다”며 “배 수출도 아버지 때부터 시작해 20년을 넘게 해오고 있다”고 최 대표는 설명했다.
마루농원은 생산량의 20%를 수출하고 있으며 30%는 추석에 출하하고 현재 50%는 저장한 상태다.
최 대표는 “국내 배 생산량이 포화 상태로 수출을 하지 않으면 국내 시장에서 배 공급이 과잉된다”며 수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루농원은 천안배원협에서 추진하는 미주 배수출 확대사업에 참여하면서 고품질의 배를 생산해 수출합격율도 올리고 내수용까지도 품질이 좋아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대미 수출 확대사업에 2년째 참여하고 있는데 실용화재단의 기술지도와 농가들의 협조, 천안배원협의 지원이 잘 돼 효과가 매우 좋다”며 “확대사업에 참여하기 전에는 합격률이 60% 정도였는데 지금은 70%가 넘고 있을 정도로 배 품질이 좋아졌고 내수용도 함께 고품질 배가 생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올해 확대사업 참여농가들 합격률 평균이 72%인데 흑성과 태풍이 아니었으면 80% 이상 나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2005년 친환경농업 저농약 인증을 받았고 올해는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글로벌 GAP 인증을 신청한 상태다. “2000년대 들어서 친환경농업이 트렌드화 되면서 인증을 받았고 배 수출 확대를 위해 글로버 GAP 인증을 받기 위해 신청했다”고 밝혔다.
배 판매의 다변화를 위해 체험농장까지 하고 있는 최 대표는 올해 천안지역 초등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배 수확 체험을 했고 앞으로는 체험학습을 바탕으로 직거래를 늘릴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는 현재의 규모를 유지하면서 추석 출하와 수출을 위해 화산품종을 30%까지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
/연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