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우 / ‘생생풋’ 고추

2006-07-18     원예산업신문

   
지금까지 풋고추의 품종개발은 소비자보다 생산자 입장을 고려, 이뤄졌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풋고추 품종은 육질이 질겨 씹는 맛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입안에 잔존물(섬유질)이 남는 단점이 있었고 소비량을 감소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농우바이오는 이같은 풋고추의 육성방향을 개선, 육질이 두껍고 수분함량이 많아 씹는 맛이 좋으며 입안에 잔존물이 남지 않는 ‘생생풋’을 개발했다. 농우는 지난 5일 서울 가락동농수산물시장 4개 청과(농협, 동화, 한국, 중앙) 경매장에서 생생풋 시식행사를 열어 경매사와 중도매인들로부터 “감미와 매운맛이 적당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날 시식행사에 참석한 160여명의 유통관계자들은 “고추 고유의 맛을 잘 느낄 수 있었으며 씹은 뒤 잔존물에 의한 입안 불쾌감이 없어 매우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농우는 생생풋 고추가 소비자들의 선호품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가락시장을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수요가 많은 서울과 경기지역 대형할인점을 비롯 백화점 등에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꾸준히 시식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농우 관계자는 “지금까지 풋고추 시장은 재배의 편리성을 앞세워 단일 품종이 시장을 주도, 소비자들은 품질이 떨어지는 품종을 접할 수밖에 없었다”며 “생생풋 고추와 같은 고품질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공급함으로써 소비를 확대하고 재배농가의 소득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