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유통개혁으로 농가소득 증대

아산원협, 거점산지유통센터 준공

2012-11-05     원예산업신문

아산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아산원예농협(조합장 구본권) 거점산지유통센터가 지난달 27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준공된 아산원협의 거점산지유통센터는 부지매입비를 제외한 건축 및 시설비 등 58억500만원 들여 건립됐다.
유통센터 규모는 대지면적 13,329㎡, 건축면적 약 4천808㎡ 1개동 지상 2층으로 2010년 8월께 부지확정 이후 2년여의 공사기간 끝에 집하, 선별, 포장이 가능하며 집하선별포장, 예냉저온저장, 집하장, 사무실 및 회의실이 있고, 비파괴선별기 및 컨베이어 기계 각 1식과 팔레트 2천개, 운송차량 2대, 운반상자 5천개, 지게차 2대, 수출상차도크 1대 등의 장비를 갖췄다.
아산원협 산지유통센터는 아산시에서 생산되는 배 2만3천톤, 사과 4천200톤 50% 이상 취급을 목표로 미국 및 대만수출량 확대와 농협물류센터, 대형유통업체 등의 다양한 판매 경로 확대로 과수농가의 유통환경 개선을 통한 농가실익증대에 기여하게 된다.
구본권 조합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가뭄에 이어 볼라벤과 덴빈 태풍으로 과수농가들이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지만 시련을 극복해 낸 조합원들의 투지와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거점산지유통센터가 건립돼 현대화된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농산물의 전 유통과정을 전담해 조합원이 생산한 과실을 수집, 공동선별, 공동포장 등 등급화하는 과정을 거쳐 우리 브랜드로 출하하게 된다”고 말했다. 
구 조합장은 “아산시내 농수산물 유통시설 중 규모가 가장 크며 GAP 인증을 받은 최첨단 유통시설로 농가 소득증대에 앞장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준공식에는 복기왕 아산시장, 이명수 국회의원, 김응규 아산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준공식을 마친 후 올해 태풍과 이상기후를 이겨 낸 800여명의 조합원 가족과 점심식사와 조합원 가수왕 선발대회, 경품제공 등의 조합원한마음대회가 진행됐다.
/연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