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필요한 농기계 개발 필요
농진청 90억원 투입 개발, 기종당 20대 이하 보급
2012-10-22 원예산업신문
최근 5년간 농촌진흥청의 농기계 개발사업에 9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었으나 매년 턱없이 낮은 보급실적을 보여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경대수 의원(새누리당,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총 97종의 농기계가 개발되었으나 그 중 절반 이상이 기종 당 20대도 채 보급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의 보급률을 분석한 결과, 10대 이하 보급률이 전체 97대 중 36대로 약 37%를 차지하였고, 20대 이하 보급률은 전체 97대 중 54대로 약 56%를 차지했다.
경대수 의원은 “매년 국정감사에서 문제점이 지적되었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실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농기계를 개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개발 과제 선정 등에 실수요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개발 과제 선정 과정에서부터 보급률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