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기업, 내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4만톤
농식품부, 26개 관리업체 배출허용량 결정
농림수산식품부는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에 따라 관계부처 및 업체와의 협의를 거쳐 26개 식품업체의 2013년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확정했다.
26개 식품업체의 2013년 예상배출량은 268만5천CO2톤이고, 배출 허용량은 4만CO2톤(감축률 1.49%)을 감축한 264만5천CO2톤으로 결정됐다.
내년도 감축목표량 40천 CO2톤은 올해 24천 CO2톤에 비해 1.7배 정도 증가한 수준이며, 감축률 1.49%는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전체 감축률 3.02%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이번에 대상에 포함된 관리업체는 지난 2011년 6월에 지정되었으며 과거 3년간(‘08~’10) 평균이 ▲업체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125천 CO2톤, 에너지 사용량 500TJ 이상, ▲사업장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25천 CO2톤, 에너지 사용량 100TJ 이상인 기업들이다.
정부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감축목표 설정을 위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 관계부처와 온실가스 전문가가 참여한 공동작업반을 운영했고, 농식품부는 개별 식품 업체 특성을 반영한 목표설정을 위해 2개월 간 26개 업체에 대해 서면조사와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배출허용량 등 감축목표를 통보받은 관리업체는 30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오해 12월말까지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시설 투자 및 에너지 절감 활동 등에 대한 이행계획서를 작성하여 제출해야 한다.
관련업체는 계획에 따라 내년 1년 동안 감축 활동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2014년 3월까지 정부에 보고하게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업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시설 투자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전문인력 및 투자여력 등이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하여 컨설팅 및 고효율 장비 교체 등 지원 방안을 다양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