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규제에 난 농가 감소 심각
꽃선물 제한 지침 영향 … 관엽류 농가 50% 품목 전환
2012-10-22 원예산업신문
가을을 먼저 만끽할 수 있는 양재동 화훼공판장도 마찬가지다.
“난 재배 농가도 작년에 비해 줄었고, 물량도 20% 감소했다" 강해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경매사는 5년전만 해도 전국 800 농가가 난 재배를 했었는데 지금은 360 농가로 줄었다며 강해원 경매사는 안타까워했다.
“정부가 내 놓은 3만원 이상 꽃 선물 제한 지침에 화훼농가는 파산 위기에 있다"
강 경매사는 거래되는 물량이 감소되는 가장 큰 이유는 정부에서 내 놓은 규제 때문이라고 꼽는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난류에서 관엽류로 품목 전환하는 농가가 50%, 업종을 변경하는 농가가 30~40% 정도다.
호접란은 조직배양에 성공한 사례도 있지만 아직 국내 기술력이 미비해 대만이나 일본 등지로 수입에 의존하는 상태다.
“농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방법은 규제 완화로 소비를 활성화 시켜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강 씨는 호접란, 심비디움, 덴파레가 인기품목이며, 올해 각 경매장에서 경매 된 게 600억에 밑돈다고 말했다. 작년은 640억으로 호접란이 인기순위 1위였다고 말했다.
/정미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