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농산물지키기운동본부 결성

양파산업연합회 등 130여개 지역농협 참여

2012-10-22     원예산업신문

양파농가와 유통사업자들이 우리농산물지키기운동본부를 결성하고 한국농업 지키기에 적극 나섰다.
전국 양파·마늘 주산지 130여 지역 농협과 유통사업자들이 소속된 (사)한국양파산업연합회·(사)한국마늘산업연합회와 저장-유통사업자들로 구성된 (사)한국냉장협회는 지난 16일 서울 국제유스호스텔에서 ‘우리농산물지키기운동본부’를 결성, 창립대회를 개최했다.
우리농산물지키기운동본부는 FTA 체결로 인해 농업과 농민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는 한국농업위기의 시대로 규정하고, 우선적으로 양파와 마늘 생산자를 중심으로 한 양념류농산물 생산농민과 유통에 종사하는 사람들,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하고자 애쓰는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생산-유통-소비자 역량의 대통합을 이뤄 우리농산물 보호 농업정책 실현을 위한 정치·사회적 협상력을 강화하고, FTA 체제하의 현행 수입공매제도 등 농산물수입제도를 개선하며 농업관련 법과 제도의 정비를 추진, 생산주체의 보호역량을 강화해 건강한 유통질서를 정립함을 궁극적 목적으로 하고 있다.
FTA와 무분별한 농산물 수입개방정책을 억제하며 생산자, 유통업자, 소비자가 모두 참여하는 연대활동으로 유통구조의 혁신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특히 양파와 마늘 품목으로 시작된 이 운동은 조만간 고추, 파 등 양념류와 야채류 등 여타 품목 단체들과 연대해 농업정책을 감시하고, 대규모 농산물직거래 사업을 상시 운영하여 대형유통업체로부터 서민들이 당하는 물가고통을 함께 나누는 상생의 모범을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동대표로 전영남(양파, 무안), 강정준(마늘, 제주), 김석규(한국냉장협회장)씨 등을  선출하고, 사무총장에 김호산(전 무안고구마클러스터 CEO)를 선임, 향후 전국적인 품목별 연합조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연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