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수 청송군수
청송사과 우수성 대내외 널리 홍보
2012-10-22 원예산업신문
한동수 청송군수는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청송사과공원에서 ‘청송사과 내는 날’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2012 청송사과축제’의 취지를 이와 같이 밝혔다.
청송군은 지난해 ‘사과밭주인과 화가전’ 등 문화예술을 가미한 축제를 선보였다면 올해는 마케팅 축제로 방향을 설정해 농가 소득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축제도 외부이벤트는 최소화하고 사과농가들과 지역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사과 마당극’, ‘사과도깨비 퍼레이드’, ‘청송사과 내는 날’ 등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물론 외부관광객의 유치 확대를 위해 관광객 위주의 청송사과 선별 및 많이 가져가기, 청송사과 깜짝 경매, 애플스토리 하우스, 사과 스토리텔링, 사과 진기록 게임, 사과공예, 사과쉼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대폭 늘렸다.
축제 개최일도 지난해보다 약 2주 늦췄다. 매년 10월말에 축제가 시작되나 올해는 11월 둘째 주에 실시된다. 수확에 바쁜 사과농가들이 보다 많이 축제에 참여토록 하기 위함이다.
한 군수는 “우리 청송사과는 과즙이 많고 신선도와 당도, 산도가 아주 높으며 육질이 단단해 저장성이 뛰어나 ‘꿀같이 달고 맛있다’는 뜻으로 ‘청송 꿀사과’라는 이름으로 전국의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밝혔다.
“청송군은 산림이 82%를 차지하는 산간지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공기와 깨끗한 물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해발 250m 이상의 내륙성 기후와 교차하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사과재배의 최적지다.”
“특히, 청송사과 맛의 비결은 2,500여 사과재배 농가의 지속적인 노력과 선진 재배기술로 객토와 퇴비를 많이 사용해 건강한 토양에서 만들어 졌다고 본다. 청송사과의 명성이 있기까지는 우리군 농업인들의 정직과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청송군은 2002년부터 2004년까지 3년에 걸쳐 ‘전국퇴비생산’ 최우수 대통령상을 받았다. 그 결과로 2004년, 2005년, 2007년에 ‘전국 으뜸농산물 품평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 연속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주관한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 출전해 3차례에 걸쳐 사과부분 최고상을 수상한 바 있고, 2010년도에는 전체 농산물분야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청송군은 오는 30일 오전 10시30분부터 2일간 서울광장에서 수도권 시민들을 대상으로 청송사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대규모 홍보행사를 실시한다.
한 군수는 “우리군 농업소득 중에서 절반 넘게 차지하는 사과분야는 지속적인 지원책을 강구해 농가소득이 증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