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대외판매실적 482억원

2006-07-18     원예산업신문
농협이 지난 3월30일, 사과와 감자를 시작으로 전국단위 농산물 통합구매를 개시한 이후 100일을 맞이했다.농협은 본격적인 통합구매사업을 바탕으로 삼성테스코, 롯데마트 등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전개, 6월말 기준 482억원의 대외판매실적을 올려 전년 억원의 141.4%로 달성했다.이 추세대로라면 연말에는 실적이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농협은 예상하고 있다. 또한, 통합구매를 통해 전국의 산지농협과 농산물종합유통센터가 물량을 공유하게 되어 산지농협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고, 농산물유통센터는 안정적인 물량조달이 가능하게 됐다는 것이 지난 100일간의 가장 큰 성과이다. 산지 농협의 입장에서는 기존에 거래처가 2~3개 종합유통센터에 한정되었던데 비해 통합구매 개시 이후 전국 종합유통센터를 대상으로 거래를 하게 됨으로써 산지의 생산물량을 모두 소진할 정도로 판매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또한 전국 종합유통센터의 물량이 한꺼번에 발주되면서, 출하작업시 인원 및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고, 여러 종합유통센터의 물량을 한꺼번에 운송함으로써 운송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이러한 판매물량 확대에 힘입어 산지에서는 작목반을 신규로 조직하는 등 산지농협의 판매사업 참여가 적극적이 됨으로 인해 기존에 상인과 거래하던 농가들조차 농협을 통한 판매 참여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또한, 종합유통센터 입장에서는 일부 몇몇 산지만을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전국의 산지를 공유하게 됨으로써 특정 품목의 취급기간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방에 있는 종합유통센터의 경우 기존에 초출하 물량 등 경쟁이 심하여 조달이 어려웠던 상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됨으로써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이처럼 도매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데에는 도매유통본부 소속 바이어들이 해당 산지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현지에 상주하면서, 수확작업부터 포장, 출하까지 전 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등 산지에서 농업인과 조합직원에게 신뢰를 심어주고 또한 야간에는 종합유통센터 바이어들과 출하농산물의 품위 가격 등 사업추진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문제점에 대하여 해결하려는 노력에 힘입은 바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