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인태 한국종자협회장
“종자산업,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야”
2012-10-15 원예산업신문
배인태 회장은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수입국 기호에 맞는 종자개발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에서 인기가 높은 무, 배추, 고추 종자개발도 중요하지만 해외에서 상품성과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당근, 토마토, 오이, 수박, 양배추 등의 품종개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배 회장은 “토마토, 오이, 양배추 등 글로버품목을 개발하는 것은 현재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을 대체하고 수출을 확대하는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시장에 대한 수요조사와 이를 바탕으로 수출전략품목을 선정해 품종을 개발하고 육종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배 회장은 육묘산업도 종자산업법에 포함해 육묘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 회장은 “농업의 전문화와 분업화가 진행되면서 최근 육묘장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지만, 법적으로 규제가 되지 않아 영세하거나 기준미달의 묘를 공급해 농가와 분쟁이 일어나고 있다”며 “시설기준과 육묘자격기준 등을 법적으로 정비해서 육묘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이를 종자산업과 연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육묘산업을 종자산업법 시행령에 포함시켜 육묘에 대한 기술지원, 교육 등을 정부가 지원함으로써 종자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원예산물에 대한 품질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