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16작물 53품종 통상실시권 보급

2006-07-18     원예산업신문
농촌진흥청은 06년 2/4분기에 품종보호권이 새로 등록된 직무육성 우수품종 백합 ‘혜화’ 등 화훼류 34품종과 과채류 멜론 ‘온누리3호’를 비롯해 풋땅콩 ‘백선’, 잎채소용 들깨 ‘새보라’ 등 모두 16작물 53품종을 통상실시권으로 처분 보급한다고 밝혔다.통상실시권은 공무원이 직무상 육성한 품종에 대한 권리를 일정한 자격을 갖춘 모든 자에게 계약일로부터 7년 범위 내에서 생산·판매를 허락하는 제도로서 직무육성 신품종의 농가보급에 효과적인 방법이다.이번에 처분 공고한 품종은 화훼류가 34품종으로 백합 ‘새로나’는 국내 최초의 오리엔탈 나리 품종으로 ‘05년 일본에 품종보호에 출원한 국화 ‘피크’, ‘챠밍아이’와 함께 대일 수출이 기대되는 품종이며, 야생화를 절화용으로 육성한 꽃도라지와 그동안 황색 일변도의 프리지아를 적색, 보라색, 분홍색, 흰색 등 다양한 색상으로 육성해 화훼농가들의 대외 로열티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과수 과채류는 조생종으로 식미가 우수해 ‘02년 중국에 출원중인 ‘한아름’배와 대립종으로 착립 및 착색이 좋아 고품질로 평가받은 포도 ‘흑보석’을 비롯해 탄저병에 저항성인 수박품종 ‘강타’, ‘강타꿀’, ‘한라’, 세균성점무늬병이 강하고 착과율이 높은 고추품종 ‘세원 1, 2, 3호’가 처분대상이며, 생식용 고구마 ‘해피미’, 풋완두콩 ‘다청’, ‘청미’등도 이번 처분대상에 포함됐다.농진청 농업자원과 안인과장은 “앞으로 금년 11월 최첨단 종자 저장시설 신축을 계기로 보유중인 유전자원과 생명공학기법을 활용해 국내 종자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