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백합종자 ‘자급+수출’
제주농기원, 수출용 백합종구(種球) 자급
2012-10-15 원예산업신문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국비를 포함한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백합종구 전문생산단지’를 애월읍 봉성리 농산물원종장내에서 11월 1일 준공식을 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제주의 겨울백합은 전국적으로도 30%를 점유하며 연간 9백만달러 이상 수출하는 겨울철 수출 주력작목으로 정착해 왔다.
하지만 대부분 종자를 외국에서 수입해 옴에 따라 전체 생산비중 종자 구입비만 55%이상 차지해 재배농가에게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백합종구 전문생산 시설이 준공되어 종구 자급체계 확립으로 안정적인 농가 경영은 물론 수출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원은 올해 초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국비 15억원을 확보하고 이에 지방비 35억원을 추가하여 지난 4월에 공사를 착공한 후 11월 1일 준공식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하고 있다.
이번 백합종구 생산기지가 준공되면 백합 조직배양구 50만구를 생산 할 수 있는 원(원)종묘 생산시설을 비롯, 100만구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종구 생산시설, 구근 종합처리시설 등과 관련 기자재를 확보하는 등 종자 생산 보급을 위한 3박자가 완전히 구축될 전망이다.
도농업기술원은 이외에도 절화용 수출 백합 종구 100만구를 생산하기 위한 인편구(양파 비늘 모양으로 생성된 것)를 이용 백합종구 보급종 생산 사업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