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추석이후 출하량 급감

과일 33.9%·채소 28.1% 줄어

2012-10-15     원예산업신문

추석이후 서울 가락시장에 대한 농산물 출하량이 급감한 반면 거래금액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석원 (주)중앙청과 경영기획팀 대리는 “추석이후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작년대비 과일은 33.9%, 채소는 28.1% 출하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출하물량이 급감한 반면 지난해 대비 과일은 7%, 채소는 21.6% 가격이 올라 거래금액은 오히려 늘었다.
중앙청과는 추석 대목기간(9월20일~9월27일) 수급안정을 위해 성수품 6개 품목(사과, 배, 밤, 대추, 무, 배추)을 대상으로 출하독려를 펼쳤지만 태풍피해 등의 원인으로 예년에 비해 70~80%의 물량만 유치했다.
신 대리는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서 최근 5년간 평균치의 110% 수준의 수급목표를 부여해 우리법인에서도 출하주를 대상으로 차량운송비, 특별출하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물량유치를 위해 노력했지만 대목 1주일간 예년에 비해 70~80%의 물량만 들어왔다”고 말했다.
신 대리는 “대목시작 전 태풍으로 낙과 피해가 있어도 가락시장이 중심이어서 지방물량이 서울 쪽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해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빗나갔다”며 “9월 1개월간 거래물량이 예년이랑 비슷하다 보니 착시현상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