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송보다 성장 빠른 백합나무 발굴
2006-07-12 원예산업신문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정광수)에서는 현재 주요 조림수종인 낙엽송, 잣나무보다 성장속도는 2배가 빠르고 목재 가격은 3~5배 비싸 산주들의 수입을 10배 이상 향상 시킬 수 있는 새로운 조림수종인 백합나무를 발굴하는데 성공했다.산림과학원은 목재가격이 높고 생장도 우수한 새로운 조림수종을 발굴하기 위하여 고가로 판매되고 있는 외국수종의 국내 적응성 시험을 1969년부터 35년간 시험을 실시해, 이번 백합나무 발굴에 성공하게 됐다. 이번에 육성된 백합나무는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강원 춘천 등 6개 지역에서 우량한 생장과 다양한 토양조건에서도 뛰어난 적응력이 확인된 새로운 조림수종이다.백합나무 생장 속도는 산정상부에 가까운 8~9부 능선에서도 낙엽송과 스트로브 잣나무보다 2배의 우수한 재적생장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백합나무 목재는 국내 목재시장에서 ㎥당 100만원을 호가하는데 반하여 잣나무, 낙엽송의 목재 가격은 20~30만원 정도로 매매되고 있다.이와 같이 목재가격과 생장의 속도를 합하여 계산하면 기존의 조림수종들보다 단위면적당 10배 이상의 소득이 예측되어, 의욕적으로 조림에 참여하였던 ‘60년대 산주들의 ‘나무 심는 붐’이 재현 될 것으로 연구진들은 예상하고 있다.백합나무의 목재의 쓰임새는 부가가치가 높은 합판, 가구재, 건축재, 조각재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목재로 80여 가지의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나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