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大박’ 출품하세요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27일까지 신청

2012-09-17     원예산업신문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호박을 가지고 있다면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에 도전하세요.”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다음달 초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와 희귀박과채소 전시회’를 개최 예정이며, 오는 27일까지 박과채소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통 박과채소의 국민적 관심 증대와 우수 박과채소 유전자원 수집과 보급을 위해 오는 10월 4∼10일까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에서 열린다.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는 호박, 박, 수세미, 동아, 여주 등 박과채소라면 모두 출품이 가능하다. 출품작은 외형 및 특성에 따라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총 17점이 선발되며, 시상식은 오는 10월 4일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품종 고유의 특성을 지니면서 크기가 큰 박과채소를 선발하고 대상에게는 농촌진흥청장상과 부상으로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주어진다. 
참가신청기간은 9월 17∼27일까지이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perpetuaa@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희귀박과채소 전시회에서는 박, 관상용 호박, 수세미, 뱀오이 등 다양한 박과채소와 공예품 300여점이 전시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도시민들에게 박과채소 조각품 만들기 체험과 어린이들에게 희귀한 박과채소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박과채소 씨앗 나누기 행사도 함께 진행해 우리의 전통 박과채소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 및 희귀박과채소 전시회’는 박과채소 관련 농업인, 산업계, 연구자, 도시민이 모두 참여하는 국내 최고의 축제로 인정받고 있다. 
챔피언에 도전하기 위해 박과채소 재배농가에서는 출품일정에 맞춰 한 해 동안 땀 흘려 준비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보이고 있으며 도시민의 관심 역시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 10년 동안 이 행사를 통해 박과채소의 영양학적 가치와 다양성, 활용 가능성을 알리고, 다양한 종류의 박과채소 종자를 보급함으로써 박과채소가 식품으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농촌관광의 자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데 기여해 왔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최동로 원장은 “박과채소는 영양이 풍부하고 다양한 보건적 기능이 있어 대표적인 웰빙 채소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전국의 박과채소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고, 또 우량 전통박과채소를 발굴해 시상하는 중요한 자리이다. 이를 통해 농업인의 사기 진작뿐만 아니라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