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과일류 농업관측

2012-09-17     원예산업신문

태풍 피해로 배 생산량은 작년보다 25% 내외 감소할 듯하다. 추석이 늦어 성수기 출하는 작년보다 사과가 3∼8%, 배는 1∼5% 많을 듯하다. 태풍영향으로 사과와 배 비상품률 증가할 듯하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사과
△낙과율은 5~70%로 지역별 편차 커=농업관측센터 지역모니터 조사결과(8.29~31),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인한 낙과 피해율은 5~70%로 지역별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충청지역의 낙과율은 10~50%, 영남지역 5~15%, 호남지역은 15~70%로 조사되었다.
태풍 덴빈으로 인한 추가적인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향후 추가조사에 따라 낙과율은 변동될 수 있다.
△태풍으로 인한 상처과 많아 비상품율 증가=생육상황은 양호하였지만, 태풍으로 낙과 및 상처과가 다발생하여 비상품률은 작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월 조사치에서 비상품률은 작년보다 2%p 낮았다.
△홍로는 태풍으로 작년보다 4% 감소 전망=올해 단수는 태풍 피해로 전월 조사치보다 5%p 감소하고, 작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9월 상순 출하는 작년보다 적고, 중순부터 증가=올해는 추석(9월30일)이 작년보다 18일 늦어 추석에 홍로뿐만 아니라 후지조숙계(료카·히로사키·홍장군)와 시나노스위트, 양광, 감홍까지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성수기 사과 가격은 작년보다 높을 듯=추석 성수기 사과 도매가격은 작년(홍로 상품 15 kg, 4만6천원)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성수기 출하량은 작년보다 많겠으나, 품질이 좋고 대과물량이 적을 것이기 때문이다. 9월 중순 이후로 가격은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
△호남지역의 낙과율은 60~70% 추정=농업관측센터 지역모니터 조사결과(8.29~31),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인한 낙과 피해율은 강원·경기지역이 20~30%, 충청지역 20~40%, 호남지역 60~70%, 영남지역은 10~15%로 조사되었다. 태풍 덴빈 영향에 대한 추가적인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향후 추가 조사에 따라 낙과율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흑성병과 태풍으로 비상품률 작년보다 높을 듯=배 생육상황은 작년보다 양호하였지만 흑성병이 많고, 태풍으로 인해 상처과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비상품률은 작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월 조사치에서 비상품률은 작년보다 2%p 높았다.
△태풍으로 신고 생산량 작년보다 26% 감소 전망=올해 단수는 태풍 피해로 전월 조사치보다 26%p 감소하여 작년보다 22% 적을 전망이다.
△9월 출하는 낙과 많아 작년보다 6~11% 적을 듯=올해는 추석이 작년보다 늦어 9월 출하량이 작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하였다. 그러나 낙과 피해가 심했고, 추석 이후 가격상승의 기대심리로 9월 출하량은 작년보다 6~11% 적은 5만4천~5만7천톤으로 예상된다. 
△추석 성수기 배 가격은 작년보다 높을 전망=추석 성수기 배 도매가격은 작년(신고 상품 15kg, 4만원)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수기 출하량은 작년보다 다소 많겠지만, 태풍으로 추석 수요가 많은 신고의 대과 낙과가 많아 특·상품과 중·하품간의 가격 차이가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9월 상순에는 물량이 적지만, 추석이 가까워질수록 출하가 증가하면서 가격은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감귤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미미=농업관측센터 지역모니터 조사결과(8.29∼31),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제주 서부와 북제주의 일부지역에서 하우스시설 피해가 있었으나, 수급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노지온주의 태풍 피해 또한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9~10월 하우스온주 품질은 작년보다 양호=하우스온주의 외관과 크기는 작년보다 양호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크기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소과(4∼6번과) 비율이 높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우스온주 당도와 당산비는 각각 11.2°Bx, 11.0으로 나타났다.
△9월 하우스온주 출하는 작년보다 3% 증가할 듯=8월까지 하우스온주 출하량은 작년보다 13% 적은 6천톤이다. 유류비 상승에 따른 경영비 부담으로 가온시기를 늦추어 후기 출하비중이 늘어나고, 한라봉 등의 만감류로 품종 전환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9월은 추석이 작년보다 늦고, 고온으로 착색이 지연되어 출하량이 작년보다 3%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이후는 작년보다 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가격은 작년보다 다소 높을 듯=9월 하우스온주 도매가격은 출하량이 작년보다 3% 많지만, 전월과 비슷하게 직거래가 많고 도매시장 반입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어 작년보다 3% 높은 1만7천∼2만원으로 전망된다.

■단감
△태풍으로 인한 수급 영향은 미미할 듯=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인해 경남과 전남 일부지역에 낙과와 잎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였지만, 전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9월 서촌 품질은 작년보다 좋을 듯=9∼10월에 출하될 단감의 외관과 크기는 과실비대기에 적절한 강우와 일조량 증가로 작년보다 좋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서촌 차랑 당도는 각각 14.5°Bx, 15.0°Bx로 작년보다 0.3°Bx 높고, 부유는 0.5°Bx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출하는 작년보다 20% 내외 증가할 듯=9월 출하량은 작년보다 20% 많은 5천8백~6천1백톤으로 전망된다. 이는 올해 추석이 작년보다 늦고, 숙기가 빨라 서촌뿐만 아니라 상서·태추·부유까지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추석 성수기 단감 가격은 작년보다 낮을 전망=추석 성수기 단감 도매가격은 작년(서촌 상품 10kg, 4만 9천원)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도
△태풍으로 열과 현상 심해질 듯=9~10월 출하될 포도의 생육상황은 작년보다 양호하고, 송이모양·당도 등 품질도 좋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지만 경기 안성, 충북 영동·옥천, 충남 천안, 경북 영천·상주 등에서는 수확기 잦은 강우로 열과 발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캠벨얼리 생산량은 작년보다 4% 증가 전망=포도 생산량은 작년보다 4% 증가한 28만1천톤으로 전망된다. 비가림·노지포도는 성목면적이 작년보다 3% 줄었지만, 단수가 6% 증가하여 생산량은 작년보다 3% 많은 23만5천톤으로 예상된다.
△9월 출하량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9월 출하량은 작년과 비슷한 9만8천톤으로 예상된다.
10월 이후는 7만6천톤으로 작년보다 2%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캠벨얼리, 거봉, MBA 출하가 작년보다 각각 3%, 2%, 3%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기 때문이다.
△9월 캠벨얼리 가격은 작년보다 5% 낮을 듯=9월 캠벨얼리 도매가격은 상품 5kg에 작년보다 5% 낮은 1만4천∼1만6천원으로 전망된다. 9월 출하량은 작년과 비슷하지만, 열과 발생이 심해져 상품성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복숭아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피해 크지 않아=중·만생종의 생육상황이 양호하여 9월에 출하될 복숭아의 당도와 색택은 작년보다 매우 좋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태풍으로 인한 경기 이천의 낙과율은 5~10%, 충북 충주는 30% 내외로 나타났다. 향후 추가 조사에 따라 낙과율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장마 후 고온건조로 인한 일소 피해, 열과, 핵할 등의 생리장해가 증가하고 있다. 8월 말 기준 병해 발생율은 작년보다 낮고, 복숭아순나방·깍지벌레·진딧물·응애류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월 조사치에서 나무좀과 갈색여치 발생률은 작년보다 각각 0.4%p, 1.5%p 높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낮아졌다.
△복숭아 생산량은 작년보다 3% 증가 전망=올해 성목면적과 단수는 작년보다 각각 1%, 3% 증가하여, 생산량은 작년보다 3% 많은 19만 1천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품종별로는 유모계 생산량이 작년보다 4% 증가하고, 천도계는 면적이 줄어 4%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9월 출하량은 작년보다 다소 많을 듯=9월에는 주로 유명, 아부백도, 황도, 엘버트, 양홍장, 단금도(유모계)와 환타지아(천도계)가 출하된다. 유명은 9월 초에, 환타지아는 9월 중순에 출하가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9월 황도 가격은 작년보다 다소 높을 듯=9월 황도 도매가격은 상품 4.5kg에 작년보다 5% 가량 높은 2만3천~2만5천원으로 전망된다. 9월 출하량은 작년과 비슷하지만, 품질이 매우 양호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