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식물원예전서 한국관 열어

현지인 호평 시장진출 가능성 확인

2012-09-10     원예산업신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한상헌)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4일간 모스크바 러시아 전시센터(Moscow AllRussian Exhibition Centres)에서 열린 ‘2012 모스크바 식물 원예전(FLOW-ERS IPM 2012)'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국내 시설원예와 정원기자재의 러시아, 유럽지역 수출 기반조성 및 확대를 목표로 마련된 한국관은 실내 108㎡ 전시면적으로 차려졌으며 11개사가 참가, 화훼자동매듭결속기와 산업용 자동매듭결속기 전문제작회사인 ‘경인팩'의 현지 반응이 가장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인팩의 한 제품은 20피트 컨테이너 한 대 분량의 대량 주문이 논의 중이며 고무줄 결속기 등을 포함 도합 3억원의 계약실적을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헌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매년 7%의 GDP 성장세를 달리는 러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수출 시장 중 하나인 만큼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는 러시아 시장 진입의 첫 단계로 알려져 있다"며 “그간 러시아쪽에 진출한 국내 업체가 없었으나 이번 전시회를 통해 현지인의 호평을 받으며 시장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금번 성과를  내년도에 독일에서 열리는 IPM 대회와 연계해 더 큰 실적을 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모스크바 전시회는 올해 두바이, 베이징, 러시아에서 열리는  국제원예전시회 중 가장 큰 규모의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