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배원예농협, 하늘그린 천안 햇배 미국 첫 수출

조생종 41톤 선적 … 올해 3천톤 목표

2012-09-03     원예산업신문

하늘그린 천안배의 올해 첫 수출이 시작됐다. 천안배원예농협(조합장 박성규)은 지난달 24일 율금 과실전문APC에서 선과작업을 마치고 41톤의 원황배를 미국으로 수출했다.
이번 수출길에 오르는 천안배는 조생종인 ‘원황’배로 2백톤을 8월말까지 미국, 대만 등에 수출하고 25일부터는 ‘신고’배를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해 수출함으로써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된 3천톤을 수출할 예정이다.
올해는 이상기후에 따른 긴 가뭄과 고온, 병해충 발생으로 많은 영농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배 재배농가와 농협, 천안시가 협력해 품질향상의 노력으로 결실을 맺어 해외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 배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천안배원예농협은 수출에 적합한 품질을 만들기 위하여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하 FACT)의 ‘미주 수출 배 시장 확대사업’과 천안배산학연협력단의 협력으로 수출 규격품 생산에 주력하여 지난해보다 농가소득과 수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천안시는 농산물 수출농가 및 수출업체에 수출물류비, 포장재비, 카탈로그제작비 등 수출활성화 및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매년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연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