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재배면적 전년대비 6.8% 증가

양파 생산량은 전년보다 21.3% 감소

2012-08-27     원예산업신문

올해 고추 재배면적은 45,459ha로 작년보다 2,885ha(6.8%) 증가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고추·벼 재배면적 및 양파생산량 조사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고추는 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작물로 최근 몇 년간 농가인구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으로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지난해 탄저병 등 병충해 피해가 커 생산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가격이 급등해 단위면적(10a)당 소득이 상승함에 따라 올해는 가격상승 기대심리로 재배면적이 증가했다.
최근 10년간 고추 재배면적 연평균 감소율 -5.0%로 2001년 70,736ha에서 지난해는 42,574ha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고추 생산량은 2009년 11만7천톤, 2010년 9만5천톤,  2011년 7만7천톤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양파재배면적은 20,965ha로 지난해보다 2,011ha(8.8%) 감소했다. 2011년 양파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최근 2년간 가격이 좋았던 마늘 재배로 전환돼 양파 재배면적이 감소했다. 양파 생산량은 2010년 141만2천톤에서 지난해에는 152만톤으로 7.6% 증가했지만 올해 양파 생산량은 119만5,737톤으로 전년의 152만16톤보다 21.3% 감소했다.
재배면적이 전년에 비해 감소했고, 가뭄 등 이상기온으로 10a당 생산량도 감소해 전체 생산량은 전년보다 줄었다.
양파 10a당 생산량은 5,703kg으로 전년의 6,616kg보다 13.8% 감소했다. 4월 생육성장기에 집중호우로 잎마름병이 발생되어 갯수가 감소하고, 뿌리가 굵어지는 시기(5∼6월)에 가뭄과 고온현상으로 생육이 부진해 전년보다 줄었다.
시도별 양파 생산량은 전남지역이 582,994톤으로 전체 생산량 중 48.8%를 차지하고 있으며, 경남 282,022톤(23.6%), 경북 152,452톤(12.7%) 순으로 나타났다.
양파는 기능성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소비가 늘어나 가격호조로 재배면적 및 생산량이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올해에는 전년도의 가격하락에 따라 재배면적이 줄고 작황부진으로 생산량도 주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