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호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장

“먹거리 안심 위해 보다 열심히 뛰겠다”

2012-08-21     원예산업신문

“우리 농산물 수출증대를 위한 적극적인 수출 검역지원을 추진하겠다” 지난 16일 취임 1년을 맞은 박용호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장은 기자 간담회를 열고 검역검사 본부의 그간 추진성과와 미래 발전방향을 밝혔다.
박용호 본부장은 수출검역 성과에 대해 “우리농산물 수출협상 타결을 통해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로 포도 수출이 가능해졌고 미국으로는 토마토, 냉이, 미니식물이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농가들의 수출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필리핀 수출감귤 비닐포장 및 현지검역 요건 삭제, 미국 수출 포도 재배지 검사 횟수 축소, 배 봉지씌우기 기간 연장 등을 추진해 수출검역요건을 완화시켰다.
박 본부장은 “수출 검역업무에 있어서도 민원인에게 상대국 위생조건 정보 제공 및 현지 출장 검역 등을 통해 ‘농식품 수출 100억불을 달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행정가가 아닌 학자 출신인 박 본부장은 지난 1년간 항간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국민이 신뢰하고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검역검사본부’라는 큰 비젼과 방향을 제시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국민의 먹을거리를 책임지는 대표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전문성을 갖춘 가장 적합한 CEO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박 본부장은 구제역·AI 의심축 신속대응, 국가동물방역 통합 시스템(KAHIS) 고도화, 축산시설 출입차량 정보관리시스템 구축등 국가재난형 위기대응을 위한 기능 강화를 통해 구제역과 AI가 발생하지 않는 관리능력을 보여 주었다. 
이외에도 음식점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도 사전 홍보 및 시행,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산란계) 시행 등 새로운 제도 도입과 시행으로 국내 농축수산업 보호와 소비자와의 소통에 힘썼다.
또한 한-네덜란드 전자검역증 교환 시험운영 협력, OIE  (세계동물보건기구) 과학위원회 부위원장 피선 등 ‘세계속의  검역검사본부’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했다.
박 본부장은 앞으로 조직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하모니와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하나된 모습으로 국민의 먹을거리 안심을 위해 보다 열심히 뛸 것이라고 다짐했다.
검역검사본부는 지난해 6월에 수의·식물·수산 분야 3개 기관이 통합돼 출범한 바 있으며, 8월18일에 초대 본부장으로 취임한 박용호 본부장은 “큰 기관이 된 만큼 조직의 소통을 통한  유기적 결합으로 하모니 및 통합 시너지 효과 창출을 주요 목표로 두고 기관 운영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연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