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변이 품종 육종 한계 넘는다

한국종자연구회 육종교실 개설

2012-08-21     원예산업신문

(사)한국종자연구회(회장 이종석)와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이 공동주관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민간육종가를 대상으로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교실을 연다.
방사선돌연변이 육종교실은 오는 9월3일부터 전북 정읍 소재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에서 열린다.
돌연변이 육종은 전통육종에 비해 육종 소요기간이 짧고 다양한 변이개체 선발이 가능해서 전통육종과 유전자원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때문에 돌연변이 기술은 민간부분에서 손쉽게 신품종 육종에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은 세계적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이용률이 매우 낮고, 관련 시설이나 전담 연구기관도 없는 실정이다.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의 경우 방사선을 이용한 육종 비율이 10%를 상회하나 우리나라 경우는 1% 이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1973년 ‘방사선농학연구소’가 폐지된 이후 전담 연구조직이 없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돌연변이 육종의 기반을 확충하고 신품종 개발을 촉진토록 한국원자력연구원 산하에 방사선육종연구센터(전북 정읍시)의 건립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13년도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0년도에도 방사선 조사비용 지원사업을 통해 돌연변이 육종을 통한 신품종 개발을 지원한 바 있으나 사업이 지속되지는 못했다.
종자연구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우리나라 돌연변이 육종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내년도 방사선육종연구센터 완공과 함께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